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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사설] 2022 지방선거에 대한 바램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1.02.09 16:10 수정 2021.02.09 16:11

내년 6월에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때 이르게 1년도 넘게 남은 지방선거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이미 지방선거를 향한 움직임들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서울, 부산 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뉴스와 내년 2월에 있을 대선에 대한 관심거리가 뉴스의 머리를 장식하고 있지만 지방선거 그중 군수 선거를 위한 움직임은 벌써 꿈틀대고 있다.

 

따라서 출마자들의 면면이 드러나고 그들의 활동에 자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관심사로 기대가 높아지지 않는 것은 출마자로 거론되는 인사들의 면면이 예전 그대로 이며 그동안의 선거 결과가 너무 뻔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국민의힘의 전신인 보수정당들의 공천자가 늘 군수선거에서 항상 당선되었다.

 

그동안 김우연, 김병목, 이희진 군수로 이어 오면서 본선에서 많은 무소속 도전자가 있었다. 김효태, 오장홍, 장성욱 후보 등이었다. 그 뿐만 아니라 김수광 전 도의장은 보궐선거에서 당시 여당이던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그동안의 선거 결과를 보면  3선 이후 혹은 보궐선거 등에서 상황이 바뀔 것 같은 긴박함도 있었지만 결과는 특정 정당의 공천자가 계속 당선되었다.   

 

김종인위원장이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부산 민심을 얻기 위해 가덕도 신공항을 지지했다. 이는 대구 경북의 민심과는 반대의 발표지만 그 정도쯤은 끄떡도 없이 그 당을 지지하는 지역주민이고 보면 우리의 선거의식을 가늠할 수가 있다.

 

따라서 누가 국민의 힘을 공천을 받는가가 군수선거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 공천 경합자로 정치인 출신으로 군정 수행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희진 현군수의 대항마에 대한 관심이 떠오르고 있다.

 

영덕 국민의힘 상임부위원장인 조두원 부위원장과 이철우 도지사와의 관계를 내세우고 있는 김성락 전 기획감사실장의 이름이 거론된다.

 

이에 더해 현재 군수출마를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김광열 전 기획감사실장의 행보도 관심사다. 

 

한편 민주당에서도 후보자가 나설 것으로 보이며 장성욱 씨의 세 번째 도전도 관심사다.

 

이런 가운데 주민들은 특출하게 거론되고 있는 새로운 인사가 없고 최근 선거 때면 거론되는 인물들이라는데 대한 식상함도 있다.

 

특정 정당 일색의 지역 정서를 우려하는 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인 지역정서를 뛰어 넘지 못하고 있다.

 

우리 지역의 경우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경북 지역의 정서가 가장 강한 곳이다.  이러한 현상이 당장이야 사라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인물보다는 특정 정당 후보를 무조건 지지하는 성향들이 조금씩은 사라진다면 이는 분명  더 발전적인 현상이다.

 

올 해 우리나라는 유난히 겨울 추위를 맞고 있지만 서울, 부산시장의 보궐선거, 대통령선거 또 지방선거의 움직임으로 선거 열기는 매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내년의 지방선거에서 바라는 것은 선거 이후 항상 자질론, 무용론 등이 회자되지 않도록 검증되고 애향심 높은 유능한 인물들이 당선되어 군민의 지지와 기대에 부응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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