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영덕군 별파랑 공원 모습. |
실제 영덕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강구항 대게거리의 경우 관광객 수가 평소 대비 50% 이상 감소하면서 지역 상인들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영덕군은 식당 숙박 등 관광산업 비중이 지역 경제에서 무려 64%를 차지하고 있어 관광 활성화가 지역경제 회복의 유일한 활로로 보고 있다.
이에 영덕군은 다양한 관광상품과 인센티브를 내놓으며 관광객들을 불러 모은다는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덕군이 내놓은 계획중 하나는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세부 내용으로 15명 이상 단체 관광객에 대하여 당일 여행은 1인당 1만원, 숙박 여행은 최대 1인당 5만원 까지 차등 지원한다.
또한 올해 개통된 동해선 철도를 타고 오는 15명 단체관광객에 대해서도 당일 여행은 1인당 1만원, 숙박 여행은 최대 1인당 5만원 까지 차등 지원한다. 특히 영덕, 강구, 영해 전통시장의 장날에 맞춰 개최하는 전통시장 투어는 대형 버스 1대당 임차비 50만 원을 지원한다. 코레일 대구본부도 영덕군과 손잡고 지역관광 회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영덕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영덕 관광지 7곳에서 QR인증시 스탬프 수에 따라 기념품과 열차 왕복 요금의 50% 상당 페이백 쿠폰을 제공하는 영덕 마블 관광이벤트를 시행한다. 더불어 영덕군은 산불로 훼손된 관광지 복구에도 속도를 낸다.
지역관광의 핵심인 블루로드를 빨리 개방하여 산불이라는 부정적 기억을 넘어 긍정적 관광지로 인식 전환을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우선 초대형 산불 발생에 따른 영덕 블루로드 피해 구간(3,4코스)을 신속 복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영덕읍 창포리에서 축산면 축산항 구간을 중심으로 데크, 난간 등을 정비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트레킹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긴급 복구가 어려운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7월 중 개방하여 해안 명품 트레킹 코스의 명성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한 자원봉사 여행 프로그램과 블루로드 걷기 챌린지를 실시하고 또 온라인 홍보와 영덕 복구 캠페인도 준비하고 있다. 그중 '내 손으로 영덕 살리기' 볼런투어 프로그램은 참가비 1만원을 내고 산불 피해 지역에 진달래 묘목을 심는 봉사활동에 참여하면, 영덕사랑 상품권 1만원을 되돌려 받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직접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매년 심은 묘목을 확인하기 위한 재방문 이벤트와 기념품 증정, 숙박권 추첨 등 다채로운 혜택도 제공하여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황금연휴를 계기로 많은 관광객이 영덕을 찾아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상인들에게 힘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또 "여러분의 따뜻한 발걸음이야말로 영덕에 가장 큰 위로이자 응원이 될 것"이라며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