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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앞에서 말하는 것이 두렵지는 않는가? 현대사회는 자기표현의 시대다. 말의 중요성을 과소 평가하던 과거와는 달리 우리는 '말에 대한 매너가 곧 경쟁력'인 사회에 살고 있다. 정보화 시대에 토론 공화국이 된 지금, 자신의 발전은 물론 능력을 인정받으려면 말하는 능력부터 키워야 한다. 어디 이 뿐이던가? 비즈니스에서 좋은 대화는 일상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어 준다. 또한, 진실한 우정으로 화목한 가정까지 이루며 미래 파트너십은 물론 생각지 않았던 행운의 열쇠도 갖게 한다.
많은 이들이 기분 좋은 대화를 통해서 상대방의 인격과 사고의 깊이를 가늠하듯 '말'은 마음의 '거울' 이라 할 수 있겠다. 우리가 매일 눈을 뜨면 가족 및 직장 동료들과 얘기하는 것부터 하루를 출발하는데 즐거운 대화를 위해서는 나름의 에티켓과 매너가 필요하다.
비즈니스에서 대화를 하는 사람 사이의 거리는 얼마나 될까? 이상적인 거리는 60∼70cm가 적당하다.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상대에게 불쾌감이나 위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일대 다수를 상대로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상황이라면 좀 더 먼 2m이상의 거리가 좋겠고, 사랑하는 가까운 연인 사이라면 적절한 스킨십과 함께 좀 더 밀착된 30~50cm가 좋다.
그렇다면 시선은 어디에 두어야 할까? 대화를 하는 상대방의 얼굴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상대방이 열심히 이야기하고 있는데 주위를 두리번거리거나 휴대폰을 열어서 다른 것을 보거나 창문을 뚫어져라 응시하는 것은 큰 실례가 된다. 또한 중요한 대목에서 상대방은 심각하게 말을 하는데 팔짱을 끼거나 다리를 포개어 가볍게 흔드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못하며, 자칫 지나치면 거만하고 몰상식한 사람이란 평을 들을 수 있다.
또한 너무 심한 사투리나 불명확한 발음은 삼가는 것이 좋다. 고향 친구나 원우들 및 비즈니스에서 사투리가 때로는 대화의 촉매제 역할을 하지만 지속적인 표현은 자칫 신뢰감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발음은 훈련에 의해 개선이 가능한 만큼 적절한 속도로 중간 중간 쉬어가며 상대방과의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발음이 불명확하다면 연필이나 볼펜을 가로로 입에 물고 소리내어 신문과 책 등을 읽는 것도 좋은 훈련법이라 할 수 있겠다.
대화도중 말을 가로채거나 양해 없이 화제를 바꾸는 것은 무례한 행위다. 상대방의 입장을 충분히 잘 들어주고 무엇을 말하는지 의도를 파악한 뒤 적절하다고 판단될 때 화제를 바꾸도록 하자. 이때 일방적으로 한 쪽에서만 대화를 주도하는 것은 바람직한 대화가 아니란 것 또한 명심해야 한다.
3천 년 전 이집트 한 묘비에 '말을 잘 하게 되면 지위나 권력은 자연히 따라오게 된다'라고 새겨져 있었다. 언어의 창조자 세익스피어가 '성공적인 인생을 살려거든 상대방에게 따뜻한 말을 하라'고 했다. 그렇다. '말'은 마음의 '거울'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