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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아침을 여는 초대시】 은방울꽃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3.04.08 14:38 수정 2023.04.08 14:39

인 창 근(印 昌 根)


나지막 외딸진 곳 바람 머문 숲속에

한 줌의 햇살 먹고 해맑게 피었기에

사알짝 깨물고 싶은 앙증맞은 꽃이여

 

십자가에 처형되신 외아들 주검 안고

가슴을 도려내는 비탄의 피눈물이

하얗게 승화되어서 꽃이 되어 피었네.

 

 

40여 년간 초등학교에서 교직생활.

한국공무원문학「옥로문학」신인문학상 수상.

천주교대구대교구4대리구무지개공모전(시부문)대상.

경북문인협회 회원. 영덕문인협회 부회장 ,

              한국공무원 문학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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