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귀농·귀촌 생활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
영양군은 13일 수비면 수하리 영양군생태공원사업소 내에 위치한 청소년수련원에서 예비 귀농인과 귀농·영농 교육이 필요한 초보 귀농인으로 구성된 20명의 입교생과 영양군 귀농협회 임원 등 3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제14기 귀농학교’ 입교식을 가졌다.
2020년 제14기 영양군 귀농학교(이하 귀농학교)는 도시민농촌유치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영양군 귀농협회 위탁을 통해 시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전 과정을 수료할 경우 귀농교육 100시간을 이수할 수 있어 예비 귀농인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13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9박 10일간 진행되는 귀농학교는 출입자 명단관리를 기본으로 수시 발열체크, 띄어 앉기,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비롯한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며 운영된다.
교육은 영양군 귀농지원정책 안내, 이론과 실습을 융합한 영농·작물 교육, 안전한 귀농·귀촌 생활을 위한 생활안전교육 등 바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실내 강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영양군에 정착한 선배 귀농 농가 방문, 문화 탐방 등 체험형 교육을 포함하여 코로나19로 인해 미루어진 일정을 만회할 수 있을 만큼 풍성한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6일 오전 교육 현장을 찾은 오도창 영양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예년보다 교육 일정이 연기됐지만, 모든 교육생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성공 귀농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마지막 날까지 안전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생과 관계자에게 격려와 당부의 말을 전하였다.
노세우 영양군귀농협회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귀농에 관한 열의를 갖고 교육에 참여해준 교육생에게 감사드린다. 강의를 통하여 성공적인 귀농을 위한 역량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짧지 않은 교육 과정을 거치며 청정 영양군의 진면목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와 같이 예비 귀농인들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 프로그램을 강구하여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