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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아침을 여는 초대시] 아버지 구두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6.05.15 10:45 수정 2026.05.15 10:48

박 승 렬

귀밑 하얀 세월
뒷굽 닳은 만큼 낮아지시던 어깨

인생 참 덧없다

노을에 빗장 걸고
몰래 눈물 훔치시며
바닥으로 흘러 보낸 시간들

모시 적삼에 찬바람 들면
헛기침에 감겨오는 쓸쓸한 날
댓돌 위 졸고 있는 낡은 구두 한 켤레.

 

▶약력
●《시세계》시 신인상,《낙동강문학》동시 신인상,《한국수필》수필 신인상, 행정학석사, 문학사, 한국문인협회원, 국제PEN클럽한국본부회원, 경북문인협회원, 영덕문학회 회원, 한국공무원문학협회원(옥로문학), 한국사진작가협회회원, 문학큐레이트, 시집:『살아가며 사랑하며』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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