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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친구야, 멱살 잡지 말고 목살 먹자!”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6.05.13 11:56 수정 2026.05.13 11:59

청송중·고, 식생활교육관 연계 ‘멱살대신 목살’ 캠페인 전개

↑↑ 학생회 임원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멱살 대신 목살, 관심과 예방으로 학교폭력 제로로”의 캠페인을 펼쳤다./사진=청송중고등학교 제공

청송중·고등학교(교장 김주백)가 12일, 점심시간에 식생활교육관(급식실)과 연계한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멱살대신 목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청송중·고 학생생활안전부장 및 학생부 기획선생님과 학생회 임원, 각반 반장, 부반장이 주관하였다.

이번 캠페인의 주제는 “멱살 대신 목살, 관심과 예방으로 학교폭력 제로로”로, 학교폭력의 상징적인 행위인 ‘멱살’을 ‘목살’로 치환해, 갈등 상황을 대화와 식사로 풀어내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특히 단순히 구호를 외치는 캠페인에서 벗어나, 급식 메뉴와 교육 공간을 직접 연계해 학생들의 참여도를 극대화했다.

이날 점심시간, 식생활교육관은 단순한 식사 공간을 넘어 ‘소통의 장’으로 운영되었다. 영양교사와의 협업을 통해 전교생에게 목살 스테이크가 특식으로 제공되었다. 학생들은 ‘멱살 대신 목살’ 메뉴를 받으며 캠페인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주백 교장은 “멱살을 잡으려던 손으로 친구에게 고기 한 점을 건네는 여유가 학교 문화로 정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식생활 교육과 인성 교육을 결합한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은 “학교폭력 예방이라고 하면 보통 무거운 분위기인데, 우리가 좋아하는 고기를 먹으며 친구들과 웃고 떠드니 자연스럽게 사이가 좋아지는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영양교사는 “급식실은 학생들이 가장 행복해하는 공간인 만큼, 이곳에서 얻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학교 내 갈등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해 메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회 중심의 다양한 교육활동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문화를 확산하고,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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