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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영덕군 선수단, 제28회 경북장애인체육대회서 ˝투혼의 결실˝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6.05.08 10:54 수정 2026.05.08 11:00

씨름 정연일 금메달 등 총 4개 메달 수확... 선수단 고령화 대책 시급
김동원 회장, ˝장애인체육회 설립 및 반다비 체육관 건립˝ 강력 촉구


안동시와 예천군 일원에서 공동 개최된 "제28회 경북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막을 내린 가운데, 영덕군 선수단이 값진 성과를 거두며 군의 명예를 드높였다.
 

이번 대회에 영덕군은 선수와 임원 등 총 75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대회 첫날인 29일, 씨름 개인전에 출전한 정연일(청각) 선수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영덕군에 첫 승전보를 알렸다.
 

이어 한궁 스탠딩 종목에서 김상필 선수가 은메달을, 포환던지기에서 김시용 선수가 동메달을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파크골프에 출전한 이복란(PGST3)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며, 영덕군은 이번 대회에서 총 4개(금 1, 은 1, 동 2)의 메달을 수확하는 저력을 보였다.
 

선수들을 향한 지역사회의 격려도 뜨거웠다. 출정식 현장을 찾은 황인수 영덕부군수와 김서규 영덕군체육회장은 선수단과 일일이 악수하며 선전을 당부했다.
 

경기 기간 중에는 김성호 군의회 의장과 조광운 시설사업소장 등이 안동 현지 경기장을 직접 방문해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북돋웠다. 하지만 성과 뒤에 가려진 열악한 환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현장에서는 지역 장애인 체육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김동원 영덕군장애인연합회장은 "영덕군 선수단의 평균 연령이 해가 갈수록 높아지는 등 노령화 문제가 심각하며, 새로운 선수 발굴 또한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제는 영덕군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되어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지역 장애인 체육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장애인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인 "반다비(장애인전용실내체육관)" 건립이 신속히 추진되어야 한다"며 인프라 구축의 절실함을 역설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내년 영주시와 봉화군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는 더욱 철저히 준비해 올해보다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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