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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아침을 여는 초대시] 연모지정戀慕之情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6.04.17 09:51 수정 2026.04.17 09:53

황 화 선

조롬 조롬 주름잡은
하늘 언저리에
자욱 자욱 잎 자욱마다
꽃 향을 뿌립니다

가을 낙엽 속 묻어둔
보랏빛 그리움도
지정에 숨 아리던 사모곡도
꽃 향에 젖었습니다

겨우내 소복만 입었던
여인의 언 마음도 꽃 향 담아
하늘이 모셔갑니다

그대 연민에 녹아날 수 있다면
넋 없이 수억 년을 돌고 돈다 해도
꽃 향 쫓아 전생 길 가렵니다.

 

▶약력
● 계간지『미래문학』시 부문 신인상 수상.등단
경북문인협회, 영덕문인협회회원, 화림문학 동인
현:「시온사」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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