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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영덕에서 세계로…오하윤, 일본 무사시노미술대 일반전형 합격

조원영 기자 입력 2026.03.13 11:42 수정 2026.03.13 11:43

해외 유학생 전형 아닌 일반전형으로 일본 명문 대학 합격
영덕에서 시작한 도전, 일본 최고 수준 미술대까지 이어져


[고향신문=조원영기자] 일본 도쿄에 위치한 명문 미술대학 Musashino Art University(무사시노미술대학) 영상학과 일반전형에 한국인 학생이 최초로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북 영덕 출신의 오하윤 학생으로, 최근 일본 학생들과 동일한 기준으로 선발하는 일반전형을 통해 무사시노미술대학 영상학과에 합격했다.

그동안 해외 유학생들은 별도의 외국인전형(유학생전형)이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일본 학생들과 같은 기준으로 경쟁하는 일반전형을 통해 영상학과에 합격한 한국인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사시노미술대학은 일본을 대표하는 사립 미술대학 가운데 하나로, 창의적인 예술교육과 실험적인 커리큘럼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특히 영상학과는 영화, 미디어아트, 영상디자인,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 현대 영상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일본 내에서도 경쟁률이 높은 인기 학과로 꼽힌다.

일반전형은 일본 학생들과 동일한 입시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합격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포트폴리오 평가를 비롯해 실기시험, 면접, 학과시험 등 여러 단계의 선발 과정을 통과해야 하며, 특히 영상학과는 창의적인 기획력과 예술적 시각, 스토리텔링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덕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오하윤 학생은 일본 무사시노미술대학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사회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역 기업인 ㈜로하스 오규일 대표의 차녀인 오하윤 학생은 “영상과 예술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표현하고 싶다는 목표로 꾸준히 준비해 왔다”며 “이번 합격이 일본 무사시노미술대학을 지역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학에서 다양한 경험과 배움을 쌓아 앞으로 우리나라 영상예술과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특히 일본 최고 수준의 미술대학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 무사시노미술대학의 일반전형에 합격했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의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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