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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샛노란 개나리와 발그레한 진달래도 닫혀있던 겨울을 풀어내어 따뜻한 봄을 덧칠하게 될 우리들의 삼월, 봄이다. 비록 바람은 살짝살짝 차갑게 다가오지만 봄은 언제나 우리 모두에게 그렇게 살며시 다가오기 마련이다.
삼월에는 가는 곳마다 정겨움이 묻어난다. 시골 오일장터에는 봄을 내다 팔고 있는 할머니의 좌판에는 온갖 봄나물이 소복이 얹혀서 사람들의 눈길을 붙잡는다. 폐교 직전에 있는 초등학교 운동장에는 노란 병아리 같은 가슴으로 선생님을 따라다니는 입학생들의 발걸음도 봄처럼 따뜻해 보인다.
봄에는 나름의 거창한 계획보다는 조용한 실천에서 먼저 시작되는 것, 삼월에는 세월 속에 점점 잊혀져 가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봄 같은 따뜻한 마음으로 안부를 묻는 전화라도 한 번 해보자. 그동안 왠지 서먹하게 지내오는 이웃을 만나면 인사 한마디라도 건네보는 보는 것은 어떠하겠는가.
삼월에는 겨우내 굳게 닫혀있던 창문을 활짝 열고 묵은 먼지를 털어내며 집 안을 정리하는 소박한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지 않겠는가. 이처럼 삼월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언제나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설렘과 기대감이 있기 마련이다. 설렘과 기대감의 계절인 삼월의 이야기는 곧 새로운 출발이기도 하다.
이제, 구십여 일이 지나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다. 따라서 사람들이 운집하는 곳마다 정치에 뜻을 둔 지방선거 예비 후보자들은 자신의 이름을 유권자에게 알리게 위해 명함을 건네주면서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웃음을 보이면서 반가운 모습으로 인사를 하는 풍경을 지켜볼 수 있다.
다가오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모든 예비 후보자들은 하나같이 자신만이 지역민들을 위해 충실한 일꾼이 되겠다는 마음 다짐으로 각종 공약을 제시하고 있으나, 과연 실효성은 얼마나 있을 것인지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고 생각해 볼 일이 아니겠는가.
어쩌면 해마다 찾아오는 봄은 언제나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듯이, 앞으로 다가올 6·3지방선거에 임하고 있는 모든 예비 후보자들은 지금, 여기, 우리 지역에 살고 있는 순박한 민심의 땅에 저마다 새로운 꽃씨를 심으려고 꽃삽을 들고 다닌다.
지방선거에 임하고 있는 예비 후보자들은 지역민이 좋아하고 지역민이 마음껏 행복해지는 아름다운 꽃을 피우겠다는 다짐을 하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다가오는 6·3 지방선거는 우리 지역의 그 누군가 지역민을 위한 새로운 꽃씨를 준비하여 향후 4년 동안 우리들 삶의 뜰 안에 아름다운 꽃을 싹 틔우게 할 사람이다.
봄날 햇살은 따습다. 그래서 봄은 항상 새로움을 움 틔우게 하는 새출발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러기에 6·3 지방선거는 우리들의 뜻에 따라 선택된 그 누군가는 진정으로 지역과 지역민을 위한 튼실한 꽃씨를 뿌려서 꽃을 가꾸게 하자.
따라서 지역을 위한, 지역민을 위해 심어 놓은 여러 가지 꽃들이 시들 줄 모르는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 우리 모두가 마음껏 행복해하는 미래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