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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아침을 여는 초대시] 새벽 강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6.03.06 09:56 수정 2026.03.06 09:59

박 성 대

안개비가 내리는 새벽 강

강물 위에 피는
하얀 안개꽃

내 안의 뜰에도
하얀 목련꽃 그림자
안개를 밀어 올려
새벽 강물에 어린다

안개꽃 핀
새벽 산책길에
무심無心으로 맞이하는
하얀 안개꽃
강물로 흐르고 있다

물은 물이기에
물로 흐르고
안개는 안개이기에
안개로 머무는데

나는 맑은 새벽 강이 좋아서
물과 안개에 젖으며
새벽길을 걷는다.

 

▶약력
● 「좋은문학」시 부문 신인상 수상·등단
● 「좋은문학」작가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경북문인협회 회원. 영덕문인협회 시 분과 위원장
● 시집:『무채색 바람 소리』외 12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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