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영덕군 도시디자인과 도시계획팀이 주관하고, 수행기관으로(주)안세기술이 참여했다. 영덕군은 이번 리빙랩을 통해 주민 참여 기반의 스마트도시계획 수립을 본격화하고자 했다. 리빙랩은 지역 주민, 전문가, 행정 관계자 등 다양한 세대와 직업군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A조(행정·교육·교통), B조(보건·복지·환경·안전), C조(문화·관광·주거·고용)로 나뉘어 지역 현안에 대한 스마트한 해결책을 논의했다.
각 조별로 제안된 주요 아이디어들은 다음과 같다.
A조는 교통과 교육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블루로드 관광버스 스마트 정류장 설치, 병원 동행 서비스 및 스마트 승차권 발급, 스마트폰 IT 교육과 디지털 격차 해소 프로그램, 위험구간 사전 안내 시스템 구축 등 특히 노인과 학생, 관광객 등 다양한 이용층의 교통 접근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되었다.
B조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복지·보건 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개인 맞춤형 의료관리 시스템과 스마트 웰케어 진료체계 구축, 자살방지용 CCTV 및 모니터링 서비스, 응급환자 위치추적 시스템, 복지대상자 인공지능 관리 시스템 및 온라인 포털 구축, 에너지 절감을 위한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 제안 등으로 참여자들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고, 실시간으로 복지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 인프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C조는 영덕의 정체성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스마트 관광 및 문화 활성화 전략을 제시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영덕대게 스토리 AI 홍보 콘텐츠 제작과 전통시장 스마트 운영 및 특화상품 연계, 동학운동 발상지 관광상품화, 복사꽃 스토리 콘텐츠 개발, 관광객·주민 대상 와이파이존 구축 등이다.
참여자들은 기술을 통해 영덕의 역사와 문화를 재해석하고,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순환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영덕군 도시디자인과 관계자는 "이번 리빙랩은 행정이 아닌 주민이 중심이 되어 도시의 문제를 정의하고 해법을 직접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주민의 아이디어가 향후 스마트 도시 종합계획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리빙랩은 단순한 공청회나 설문이 아닌, 주민이 기획 단계부터 실행 아이디어까지 함께 참여하는 실험적 워크숍으로 진행되었다.
영덕군은 향후 리빙랩을 통해 도출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스마트도시 중장기 로드맵과 실행 전략을 수립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