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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아침을 여는 초대시] 장독 닦는 날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5.11.14 09:28 수정 2025.11.14 09:35

복 기 순

장독을 매만지면
엄마가 보입니다

된장 속 무, 깻잎
장아찌로 익어가고
뚝배기 속 구수한 된장 맛
바다와 육지를 담고 있습니다

고추장에 마른 생선 옷 입혀
구워낸 가득한 향기
엄마 맛이었습니다

된장 고추장 장독은
어머니의 그리움으로
돌탑 되어 앉았습니다

엄마가 보고 싶은 날
장독을 닦습니다.

 

▶약력
● 한국국보문학 시 부문 신인상 등단. 낙강 시조 부문 신인상 등단.
(사)한국보문인헙회 정회원
● 한국국보문인협회 작가대상(2025) 수상
● 대경국보문인협회 회원.영덕문인협회 회원
● 시집「장독 닦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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