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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7여 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를 희망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역의 경우 군수나 광역의원, 기초의원 출마를 희망하며 군민의 선택을 바라는 이들이 SNS나 몸소 발로 뛰며 주민들에게 어필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지역 특성상 특정 정당의 강세 지역이다 보니 대부분, 출마예정자들이 주민들의 심부름꾼 역할로 어필하기보다 특정 정당 공천에 목을 매고 활동 중인 것이 사실이다. 이런 사정이다 보니 예선(공천 경쟁) 결과가 당선이라는 웃픈 현실이 되어 버린 지 오래다.
우리네 유권자들 또한 누가 지역을 위해 일을 할 것인가 보다 누가 공천을 받는가에 함몰되면서 이들의 행동을 정당화시키는 결과로 만들고 있다. 이런 사정은 후보들의 역량은 관심도 없고 그들과 가족들이 평소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군정을, 도정을 이끌 능력이 되는지도 관심이 없다.
오로지 공천만 받으면 그만이다는 후보자들의 오만함과 주민들의 무지함이 합을 이루면서 지역을 망칠 뿐이며 그 결과는 고스란히 주민의 몫이 된다. 이들은 당선되면 대부분 주민을 위한 군정 수행과 견제 감시보다 오로지 공천권자에게 잘 보여 다시 차기를 노리는 행위만 반복할 뿐이었던 것이 이제까지 보여준 이들의 행태다.
이런 사정은 다수의 주민에게 거의 눈에 띄지 않았고 국회에서 별로 활동하지 못했던 국회의원이라도 지역에서 왕 노릇을 하며 목에 힘을 주는 행태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실제 T.K를 비롯한 특정 정당 강세 지역의 시장·군수나 광역, 기초의원을 희망하며 손가락과 발품을 팔며 열심히 선거에 대비하는 이들은 대부분 특정 정당 공천을 희망하며 그 당의 공천에서 탈락하면 선거를 포기한다.
너 가, 당신이 왜 시장이나 군수나 광역, 기초의원에 나왔는지가 의미가 없다. 내가 평소에 당선자로서, 한 일과, 했던 일에 대한 평가는 물론 도전자로서 당선이 되면 어떻게 군민들에게 무엇을 할 것인가로 평가를 받고, 받아야 하지만 유권자인 우리도 이런 행위들에 대한 평가와는 상관없이 그저 공천자에게 묻지마 투표를 하면서 우리의 귀한 한 표를 의미 없게 만드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사정은 지역을 퇴보시키고 소멸로 만드는 지름길임에도 우리는 감각도 없이 소중한 표를 사표로 만들어 버리는 우를 범하고 있다.
내가 영덕군민을 대표하는 인물로서 적당하고 심부름꾼으로 하고 최선을 다할 준비는 되어 있는가를 스스로 되돌아보며 공천에 상관없이 도전할 자세가 되어 있는지 유권자들도 당당히 물어볼 필요가 있어야 한다. 그저 열심히 발품을 팔아서 많은 주민을 만나 얼굴을 많이 알렸다고 그 사람의 도덕성이나 군정과 도정의 열정은 무시한 채 군민의 대표직을 맡기거나 조용히 열심히 일하고 있었던 이에게 생트집을 잡으면서 흠집내는 이들을 우리는 경계해야한다.
당선이 되어서 감투로만 생각하고 주민에게 상전으로 군림하려는 행태도 우리는 철저히 경계하며 군민을 대표하려는 일에 철퇴를 가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우리의 주권을 스스로 포기하도록 만들고 있다. 이러는 사이 지역은 더욱 수렁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다. 전국 소멸 순위 선두권을 넘나들면서 지역은 갈수록 피폐해져가고 있다. 태어나는 숫자보다 사망자가 월등히 많아지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끈긴 지 오래된 현실이 미래를 암울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
지도자의 무능과 견제 감시가 거의 없는 일당 독주가 영덕을 미래가 없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이제 7여 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가 이제껏 선거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야 하는 중요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