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장 빈(빈에듀컬처 대표 / JBTV 유튜브방송) |
취업의 문이 날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지난 1월에 조사한 통계층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 청년 실업률 26%, 언택트 경제 영향으로 집에서 쉬는 청년은 약 35%라고 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항공사 취업을 꿈꾸는 취준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보니 취업 스펙(조건)은 ‘학점 4.0 이상, 승무원 교육 전문과정 수료, 외국어 실력 탁월, 훤칠한 외모에 키 165㎝ 이상, 스피치 능력과 밝고 긍정적인 성격’ 등으로 낙타 바늘구멍 통과하듯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채용공고가 올라올 때 마다 번번이 떨어지니 자신감은 물론 심리적 불안감까지 커진다고 한다. 심지어 운세를 알아보는 점집까지 쫓아다니며 성형과 치아교정은 기본이라고 한다. 필자가 강단에서 취업준비를 다년간 컨설팅하며 느낀 사례를 종합해보면 사회적으로 남들이 인정하고 부러워하는 직장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경쟁력 있다고 판단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 취업매너 준비가 필요한데 그 내용을 함께 하고자 한다.
첫 번째 자기분석이다. 취업준비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취업의 첫 단계인 자기분석이다. 자기분석이란, 자기를 스스로 분석해 보는 것으로 인생의 진로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자신이라는 상품의 특징을 바르게 파악하는 것은 물론 취업 선택의 폭을 좁혀 가는데 있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나 성격, 적성, 능력 등 분석 요인들이 자기분석의 기준이 된다. 자기분석은 단기간에 완성되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나의 경쟁력은 무엇인가?'를 탐색하고 직업선호도와 직업가치관 검사 등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나의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다.
두 번째, 직무분석이다. 직무분석이란 어떤 직무의 특성을 규정하는데 필요한 각종 정보들을 사용목적에 맞도록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활동으로 ‘나에게 맞는 직업은 무엇인가?'를 고민하며 취업 컨설턴트 전문기관을 찾아가 인재 성향과 본인의 가치관, 적성, 능력, 자질 등을 종합하여 자신에게 맞는 직업이 무엇인지를 분석하는 것이다.
세 번째, 진로 설계다. 일반적으로 진로를 결정하는 과정을 직업 선택하는 것으로 한정지어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10대와 20대 청년에게 국한되지 않는 평균수명이 100세 이상인 지금의 시대에 세컨드 라이프를 위한 진로설계는 모두에게 필요하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경제적 소득활동의 목적으로 직업과 일자리를 구하는 것 뿐만 아니라 교육과 취업, 결혼, 자녀양육, 직업전환, 노후 생활 등 일생을 통하여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으로 '10년, 30년, 50년 후 자신의 모습?'을 그려야 한다.
네 번째, 입사지원서 작성이다. 입사지원서 작성 시 전문성 즉, 직무역량을 어필하는 방법으로 전공 관련 프로젝트와 외부 교육기관 이수 이력, 자격증 취득 사항, 과목 이수 중 특화된 과목, 각종 학술대회 및 공모전 수상 이력, 인턴 경험 등 이전 이력사항을 꼼꼼히 체크해야 하고, 고용노동부 워크넷을 통해 들었던 과목이나 자격증 취득여부와 관계없이 과정에서 들은 과목을 최대한 구체적이며 전문성 있게 작성해야 한다. 자소서를 작성할 때는 별거 없는 스펙을 스토리텔링과 일관성을 토대로 별거 있게 만드는 능력도 중요하다. 자신의 평균학점인 절대적 수치가 남들보다 낮다면 학기별로 분석해보고 처음에는 낮았으나 나중에는 상승세였다는 식으로 추세를 피력하는 방법, 성격은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는 것이 좋으며,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상에 최대한 포커스를 맞추어 작성하는 것이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고용시장 불황으로 인한 실업률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기업은 ‘들어갈 수 있는 기업’이 없는 것보다 ‘들어가고 싶은 기업’이 되는데 초점을 맞추어 스타트업을 해야 하고, 취준생들은 ‘가랑비에 옷이 젖는다’는 말처럼 평소 ’취업매너로 자신의 경쟁력‘을 최대한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