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신문=이상호]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중량물 작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양봉 작업 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하였다.
양봉농가의 작업환경은 주로 산야 지역이며, 채밀 시기 이동 및 중량물 운반 작업이 많아 근골격계 질환 발생에 취약하다. 이동양봉 시 꿀 드럼(300kg)과 40kg가 훌쩍 넘는 계상 벌통(2층 이상) 수십 개를 옮겨야 한다.
양봉농가 환경개선 사업은 기존 1톤 차량에 수직 리프트를 설치하여 작업 시 최대 600kg까지 중량물을 실을 수 있으며, 작업시간이 단축되어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 꿀 드럼, 벌통뿐만 아니라 사료, 채밀 장비 등 다용도로 운반 작업에 활용할 수 있어서 참여농가의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양봉농가 작업 중 가장 위험도가 높은 작업 요인 중 하나가 중량물 운반 작업이다.”라며, “지속적인 작업환경 개선으로 농업인들의 안전과 건강증진에 힘쓰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