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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가을밤을 수놓는 통기타 선율”… 영덕, 음악 향연 열린다

조원영 기자 입력 2025.09.05 17:16 수정 2025.09.05 17:18

특별 초청가수 ‘마음과 마음’, 1980년대 포크 감성 무대 선사
군민 누구나 무료 관람…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도 진행


[고향신문=조원영기자] 영덕통기타 동호회(회장 주상화)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16일(화) 오후 7시, 영덕 별파랑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기념 정기 음악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통기타의 선율과 함께하는 가을 이야기’를 주제로 마련돼, 늦여름의 끝자락과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계절 속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특별한 음악 축제가 될 전망이다.

영덕통기타 동호회는 지난 2005년 결성된 이후 20년 동안 통기타 음악을 매개로 회원 간 교류와 친목을 다져왔으며, 지역 축제와 문화행사에 꾸준히 참여하며 영덕의 문화예술 기반을 넓히는 데 기여해왔다.

 



특히 해맞이공원 창포말등대 등지에서 펼친 거리 공연과 버스킹 무대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문화적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이번 정기 음악회는 이러한 20년의 발자취를 기념하는 자리인 동시에,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에서는 동호회 회원들이 오랜 시간 준비한 통기타 합주와 솔로 연주, 그리고 가창 무대를 선보인다. 단순한 취미를 넘어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연습해온 회원들의 무대는 진정성이 담긴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특별 초청가수로 1980년대 포크 음악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그룹 ‘마음과 마음’이 출연한다. 이들은 대표곡 “그대 먼 곳에”로 1985년 MBC 강변가요제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인기를 얻었고, 청춘과 낭만을 노래한 음악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영덕 공연에서는 당시의 감성과 추억을 고스란히 담아낸 무대를 통해 중장년층 관객들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세대를 뛰어넘는 음악적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상화 회장은 “회원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오랜 세월 한결같이 통기타에 대한 열정으로 함께 해왔다”며 “이번 무대가 영덕 군민들에게 음악적 위로와 기쁨을 드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선선한 가을밤, 통기타 선율 속에서 사랑과 낭만을 함께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정기 음악회는 영덕 군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현장에서는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 활동도 진행될 예정이다. 동호회는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음악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긴다는 계획이다.

영덕통기타 동호회는 앞으로도 회원들의 음악 활동을 넘어 지역 축제와 각종 문화행사 참여를 지속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생활문화예술 단체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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