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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청송 소규모 유치원, [청송다있어시장] 운영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5.05.28 14:36 수정 2025.05.28 14:38

누리과정과 연계한 놀이중심 시장놀이 체험 운영

↑↑ 소규모유치원 시장놀이 이모저모/사진=이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제공

청송 관내 소규모 병설유치원(이전초, 도평초, 안덕초, 화목초등)이 연합하여 운영한 [청송다있어시장]이 27일,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2019 개정 누리과정에 기반하여 유아 중심·놀이 중심 교육을 실현하고자 기획된 경제교육 활동으로, 평소 한학급으로는 경험하기 어려운 시장놀이를 통해 유아들이 실제 삶과 연계된 경제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유아들은 꽃가게, 빵가게, 문방구, 과일채소가게 등 다양한 가게에서 판매자와 소비자의 역할을 맡아보며, 유치원에서 제작한 화폐를 활용해 물건을 사고팔았다. 특히, 8,000원의 예산 안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을 선택하고 소비 계획을 세우는 과정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 습관과 기본적인 경제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이번 행사는 유아들이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또래 친구들과 상호작용하며 사회성과 자립심, 의사소통 능력, 협력하는 태도 등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교육적 효과와 즐거움을 동시에 높였다.
유아들은 “많은 친구들과 시장을 만들어서 놀이하니까 너무 재밌었고, 오늘 엄마, 아빠, 형아, 동생 선물까지 사서 기분이 좋아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기획한 진 모 교사는 “지역의 소규모 유치원 동료교사들과 고민을 나누고, 협력하여 아이들에게 평소 운영하기 어려운 의미 있는 활동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보람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윤종구 이전초등학교 병설유치원장은 “[청송다있어시장]은 유아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선택하며 놀이 속에서 배우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아들의 경제적 사고력은 물론, 자율성, 공동체 의식, 문제해결 능력 등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통합 교육의 장이 되었으며, 참여 학부모들로부터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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