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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목초등학교가 21일, ‘초등 현장 맞춤형 지원장학’의 일환으로 공개수업 참관과 교사 대상 컨설팅을 실시했다./사진=화목초등학교 제공 |
이날 장학은 1학년 교실에서 진행된 공개수업 ‘우리나라 음식에 대해 알아보고, 기준에 따라 무리 짓기’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비빔밥, 불고기, 김치 등 다양한 전통 음식을 관찰하고, 조리 방법과 재료, 맛의 종류 등 분류 기준에 따라 음식을 묶으며 사고력과 분류 개념을 확장해 나갔다.
수업을 참관한 청송초등학교 교감 선생님은 “음식의 분류 기준을 학생 스스로 발견하게 하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며 수업 준비 시 학생 수준을 어떻게 고려했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수업을 진행한 1학년 교사는 “학생들이 이미 알고 있는 음식에서 출발해 친숙한 주제로 접근하고, 실물 사진 자료와 분류 놀이 활동을 병행하면서 자연스럽게 분류 기준을 도출하도록 유도했다. 활동 중심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설계했다.”고 답했다.
이어진 컨설팅에서는 화목초 교사 9명을 대상으로 교실 내 학습 분위기 형성 방안과 학급운영에 대한 실제적 조언이 이어졌다. 파천초등학교 교감 선생님은 수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하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한 교사는“학생들과 수업 규칙을 함께 정하고, 활동 중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해 주면 자연스럽게 참여도가 높아진다. 무엇보다 칭찬과 피드백이 큰 힘이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컨설턴트들은 “현장 교사들의 열의와 수업 개선을 위한 노력에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상호 소통 중심의 장학이 학교 현장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숙 교장은 “이번 장학은 교사들이 수업과 학급운영을 되돌아보고 서로 배우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교사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