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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영덕, 우리 모두의 고향… 전국서 달려온 따뜻한 마음

조원영 기자 입력 2025.04.22 16:49 수정 2025.04.22 16:56

-산불 피해 영덕군민에 ‘함께 이겨내자’ 전국 각지 온정
-“기업·기관·개인까지… 영덕 산불 복구에 마음 모았다.
-영덕 산불 복구에 전국서 온정의 손길… 성금 이어져

↑↑ 농협중앙회 및 계열사 임직원 일동

↑↑ 포스코, 포스코PHP 포항 지역봉사단, 서희건설, 삼구건설

[고향신문=조원영기자] 경북 영덕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전국 각계각층의 따뜻한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군민들에게 전국에서 모인 정성 어린 기부와 응원의 메시지가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18일, 농협중앙회 및 계열사 임직원들이 산불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해 4억 5,0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하며 복구 활동에 앞장섰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 서울강남지구도 3,000만 원을 쾌척했으며, 포항시청이 2,000만 원, 영덕군 새마을회와 ㈜광명환경 최동원 대표가 각각 1,000만 원씩을 기부해 지역사회의 회복을 도왔다.

 

↑↑ 서울 강남지구 라이온스 클럽

↑↑ 포항시청

이날 경북 경산시에 있는 ㈜와룡식품도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와룡식품은 지역 경제성장을 이끌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평소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경북도와 경산시로부터 유공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날 기탁식에는 최희찬 달산면장, 김경도 ㈜와룡식품 대표, 김태호 감사고문이 참석했으며, 기탁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피해 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어 가락 영덕군 종친회가 500만 원, NH농협은행 영덕군지부 직원 일동이 300만 원, 한국여성농업인 영덕군연합회가 200만 원을 기부해 피해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응원했다.

 

↑↑ DKC 포항본부

↑↑ 부산 항만소방서 의용소방대 연합회

기부 행렬은 21일에도 이어졌다. 포스코와 포스코PHP봉사단, 서희건설㈜, 삼구건설㈜이 함께 5,500만 원의 성금을 영덕군에 기탁하며 복구 사업을 지원했고, DKC 포항본부가 2,000만 원, 부산 항만소방서 의용소방대 연합회가 1,200만 원 상당의 성금과 생필품을 기부해 피해 지역의 긴급 지원에 나섰다.

충북 천안시에 소재한 도소매업체 ㈜신우A&F 송재환 대표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1,000만 원을 영덕군에 기부했다. 송 대표는 “예기치 못한 산불로 피해를 본 영덕군민께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신우A&F 송재환 대표(왼쪽)가 김광열 군수(오른쪽)에게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 ㈜와룡식품에서 달산면에 성금 1천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이에 김광열 영덕군수는 “송재환 대표님과 같이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기에 피해복구에 더욱 힘을 내어 다시 일어서는 영덕의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외에도 ㈜덕산엔터프라이즈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송파구협의회가 각각 1,000만 원씩을 기탁했으며, 대전 대덕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606만여 원, 대구경북능금농협 영덕경제사업장이 300만 원, 영덕군 씨름협회가 100만 원을 기부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산불로 영덕군은 주택과 농경지, 산림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주민들은 불안과 상처 속에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따뜻한 기부와 위로의 손길이 피해 군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되고 있으며, 복구 현장에도 연대의 마음이 이어지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보내주신 귀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피해 주민들의 주거 안정과 생계 지원, 지역 복구를 위해 투명하고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덕군 산불 피해복구 성금은 영덕복지재단(☎054-734-5674)을 통한 일반기부와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 ‘위기브’(wegive.co.kr)를 통한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기부로도 참여할 수 있다. 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복구 지원과 주민 지원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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