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신문=이상호]대구시는 핼러윈 데이를 맞아 시와 구·군 위생공무원 및 대구시경·중부서 경찰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구성, 지난 10월 30일, 31일 양일간 클럽 인근 음식점 및 유흥시설 밀집지역에 대해 방역수칙 및 식품위생법 준수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중구 동성로 로데오 거리, 두류 젊음의 거리 등 핼러윈 데이를 즐기려는 인파로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관련 우려가 있는 업소에 대한 이번 집중 점검에서 방역수칙, 식품위생법, 음악산업진흥에관한법 등을 위반한 업소 16곳을 적발했다.
특히 동성로 로데오 거리 클럽이 자진해 영업을 중단한 틈을 타고 클럽 주변 일반음식점이 손님이 춤을 추게 하는 클럽형태의 불법변칙영업으로 코로나19 전파의 새로운 통로가 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11월 1일 자정을 넘어 이용자가 가장 많은 시간대에 점검을 실시, 실제로 손님이 춤을 추는 것을 허용하며 영업한 일반음식점 4곳을 적발했다. 이들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의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주류를 취급한 노래연습장 2곳과 건강진단을 미필한 유흥주점 등 2곳, 방역수칙을 위반한 6곳과 시설기준을 위반한 2곳 등 총 16개 업소를 적발해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대구에서도 같은 교회에서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하는 등 핼러윈 데이를 기점으로 집단감염이 번질 가능성이 존재해 이번 점검을 실시하게 됐다. 앞으로도 밀접·밀집·밀폐된 공간에서의 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면서, “코로나19의 지역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집단 감염 우려가 큰 업소와 시설에 대한 점검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