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신문=이상호]대구광역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최하고 대구시에서 후원하는 ‘2020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가 14개 대학 15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31일 수성알파시티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참가대학 15개팀 : 경북대학교, 경일대학교, 계명대학교, 국민대학교(2팀), 성균관대학교, 숭실대학교, 인하대학교(2팀), 전남-조선대학교, 충북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교통대학교, 홍익대학교)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수성알파시티 도로 내 팀별로 지정된 위치에서 동시에 출발, 중간에 승객을 태우고 정해진 목적지로 이동해 하차하는 과정을 평가하는 것으로,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정확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팀에게 점수를 부여하고 교통법규를 어기거나 지정된 위치를 벗어나면 감점하는 것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 최종 평가 결과, 충북대학교 타요팀이 총점 34,849점으로 국무총리상(상금 1억원)을 거머쥐었으며, 국민대학교 KIME팀과 인하대학교 A.Eye팀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상금 5천만원)과 대구광역시장상(상금 3천만원)을 숭실대학교 익서스팀과 전남-조선대학교 Future Mobility Lab팀이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장상(상금 각 1천만원)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회 개․폐막식은 개최하지 않았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권영진 대구시장의 축하 영상메시지, 대회 경과, 참가팀 소개, 대회 최종 점검 등 간단한 개회 행사 후 본선 경기가 치러졌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준비해 준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러한 청년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은 우리나라의 미래가 될 것이다”면서, “수성알파시티를 비롯해 테크노폴리스, 국가산단 등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실증 테스트베드를 확대해 자율주행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