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정치/경제

제 28회 영덕대게축제 `색다른 맛`으로 관광객 사로잡는다

김상구 기자 입력 2025.02.21 10:29 수정 2025.02.21 10:37

3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해파랑 공원에서 관광객에 더해 주민 관심과 사랑 함께 받는 축제로 승화
기존 체험 외 대형 텐트서 야외 포차로 영덕의 맛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장과 부대 행사로 주민 참여하는 축제로

↑↑ 사진은 제27회 영덕대게 축제의 모습

[고향신문=김상구기자] 겨울철 영덕 앞 바다에서 잡히는 영덕대게는 신선함과 맛이 뛰어나기 때문에 즐기려는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세계적인 브랜드인 영덕대게를 맛볼 수 있는 영덕대게축제(이하 축제)의 개막이 임박했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축제는 3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강구 해파랑 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영덕의 멋! 영덕의 맛! 영덕대게! 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축제장을 방문하는 누구나 영덕대게를 맛보고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오감 만족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3월 14일 차유 대게 원조 마을(축산면 경정2리) 안전 기원제와 영덕군 9개 읍면 풍물단과 대게 상가가 참여하는 강구대게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3월 17일까지 4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축제추진위원회는 27년간 개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축제의 부족한 점은 보완 강화하고 주요 프로그램도 이전 축제와는 차별화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먼저 축제 장소를 삼사해상공원에서 강구 해파랑 공원으로 옮긴다. 강구 해상대교 건설로 인해서 최근 2년은 삼사해상공원에서 축제를 열었으나, 대교 건설이 막바지에 들어가면서 올해는 본래 축제장인 강구 해파랑 공원에서 열린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영덕대게 낚시 체험은 많은 분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 횟수를 대폭 늘린다. 또한 회전율이 낮다고 평가된 대게 싣고 달리기 체험은 대게 통발잡이 체험으로 변경하여 참가자들의 호응을 유도한다.

 

]또 지역 전통성을 인정받아 특허 등록까지 마친 영덕대게 줄 당기기는 축제 방문객 누구나 즉석에서 참여가 가능하고, 영덕대게 탈을 쓰고 축구게임을 펼치는 영덕대게 탈축구는 어린이도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미니축구 체험 이벤트를 더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영덕대게 깜짝 경매와 영덕대게를 잡아라 이벤트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여 즐기는 프로그램도 계획되어 있다.
 

이상호 축제추진위원장은 "영덕대게 축제가 관광객들에게 영덕과 영덕대게를 알리기 위해 열리지만 궁극적으로 주민의 관심과 사랑도 함께 받는 축제로 승화하기 위해서는 참여와 즐기는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축제 성공의 열쇠"라고 말하고 우선 '영덕군민도 대게 맛좀보자'라는 코너를 만들어 영덕군민 중 대게를 접할 수 없는 지역 주민 대상으로 관광객이 이용하는 가격보다 싼 값에 대게 낚시를 하는 코너를 삽입했으며 더욱이 지역 예술인이면 누구나 무대에서 버스킹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부대 프로그램으로 계획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덕군내 읍·면 부스를 통해 지역도 알리고 체험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간의 여백도 활용하면서 즐기는 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갓 잡은 대게를 바로 쪄서 먹을 수 있도록 대형 텐트도 설치하여 그 안에서 음악과 취식을 함께함으로 야외 포차의 정수를 보여주겠다는 복안이다. 더불어 대형 텐트 내에서는 저렴한 가격의 초장집을 운영하여 축제 현장에서 불편함 없이 대게찜을 맛볼 수 있다.

 

바가지요금 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하여 모든 먹거리 부스에 키오스크를 통한 신용카드 결제를 도입하고, 9개 읍면 미니 게임장을 마련하여 참가자 누구나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좋은 추억과 함께 선물도 줄 계획이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영덕대게축제 날짜가 다가옴에 따라 행사장 준비 및 행사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편리하고 안전한 축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난 13일 행사 현장을 점검하며 "대게 축제는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하며 "영덕대게축제를 통해 그 명성을 더욱 높여갈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고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