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정치/경제
|
|
정비 사업 과정에서 설치된 보(洑)와 여러 부설물들은 상류와 하류의 물길을 단절시켰다. 이로 인해 하류에서 서식하는 은어와 다양한 어종이 상류로 올라가지 못해 생태계의 건강성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매년 영덕군이 은어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류의 다양성은 오히려 정체되거나 감소하는 실정이다. 특히, 은어는 1급수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지표종으로, 그 개체 수 감소는 곧 하천 생태계 전반의 붕괴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더욱이 상류 보 시설은 본래 물길을 조절하는 기능을 수행해야 하지만, 현재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
|
이는 단순히 수질 문제에 그치지 않고, 악취 발생과 미관 훼손으로 이어져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하천 정비라더니 오히려 강을 병들게 만들었다"라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
|
한편, 인근 타 지자체들은 유사한 하천 정비 사업에서 상·하류의 생태적 흐름을 고려해 어도와 물길 연결 시설을 함께 시공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영덕군 오십천은 과거의 정비 사업이 오히려 생태적 단절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으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
결국 오십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단순한 치수 사업이 아니라 생태적 건강성 회복을 중심에 둔 종합적인 개선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