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개비 붙어있듯 옹기종기 모여 사는
마카다 성님, 동상 인정도 품앗이라
덕장엔 피데기들이 해풍 먹고 익도다
까까머리 머슴아들 단발머리 가시네들
자치기 말뚝박기 어디로 가고 없고
터엉빈 운동장에는 빈바람만 이는데
야트막 담장너머 퍼지는 저녁노을
밥무라 부르시던 엄니의 목소리가
후미진 골목길 끝에 들리는 듯 맴돈다.
▶약력
● 40여년간 초등학교에서 교직생활.
●한국공무원문학「옥로문학」신인문학상 수상.
천주교대구대교구4대리구무지개공모전(시부문)대상.
●영덕문인협회 회원,경북문인협회 회원
한국공무원 문학협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