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신문=이상호]대구시교육청은 오는 11월 4일(수)부터 고등학생들의 문화·예술 감수성 신장 및 역량 개발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개척하는 힘을 길러주고자 ‘지역대학과 연계한 대구방과후어울림학교’를 운영한다.
코로나19로 학생들을 위한 대부분의 활동이 언택트로 이루어지고 있고 학교 내 방과후학교 운영도 제한적이어서 학생들의 직접 체험 기회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대구시교육청에서는 대구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내 방과후학교 운영을 확장해, 지역 대학과 연계한 문화, 예술, 체육 및 미래산업 분야 체험의 대구방과후어울림학교 강좌를 기획 운영하게 되었다.
대구방과후어울림학교는 공모를 통해 기관 및 프로그램을 선정해 계명문화대, 대경대, 대구과학대, 대구보건대, 대구예술대 5개 대학 14개 프로그램이 11월 한 달간 4주 프로그램(주 1회씩 총 4회, 8~12차시)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계명문화대의 보컬리스트, 웹툰 그려보기, 대경대의 댄스로 이야기하다, 보컬리스트, 대구과학대의 신비로운 보석탐구 및 나만의 쥬얼리 제작, 드론 기초 과정, 도자기 인테리어 소품 제작, 직접 만든 아로마화장품을 활용한 기초마사지, 나도 이젠 유튜버다, 개성있는 방송헤어스타일 연출 따라잡기, 대구보건대의 치위생인문학, 물리치료사와 미래의료 환경, 대구예술대의 인문학으로 만나는 만화와 웹툰으로 직접 체험 중심의 강좌들이다.
수강신청을 받은 결과, 프로그램별 배정인원을 대부분 초과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는 청소년에 맞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점과 코로나19로 답답한 일상 속에서 학생들이 문화․예술의 직접 체험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대구시교육청은 방과후어울림학교 프로그램 운영과 방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학생 사전 안전지도, 발열체크, 방역물품 구비, 안전담당요원 배치 계획 등 사전 준비를 하여 방역활동도 철저히 준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대구방과후어울림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도 날리고 문화·예술 감수성도 기르며 자신의 진로를 개척해 나가는 힘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