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덕군 재무과 직원들이 농촌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
[고향신문=박시찬 기자] 영덕군 재무과 직원들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에 힘을 보태기 위해 나섰다. 지난달 31일, 재무과 직원 14명은 병곡면에 위치한 한 고추농가를 찾아 농작업 지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고추대 뽑기, 폐비닐 제거 등의 작업을 도우며 한여름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농가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농촌 지역은 고령화와 농업 인구 감소로 인해 인력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고추와 같은 일부 농작물은 기계화가 어렵기 때문에 수작업이 필요해 인력 부족 문제가 더욱 두드러진다. 영덕군 재무과는 이러한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봉사활동을 계획했다.
박은정 영덕군 재무과장은 “농촌에서는 기계화가 어려운 농작물의 경우 수작업이 불가피해 일손이 많이 필요하다”며 “농촌 지역의 고령화와 청년 인구 유출로 인해 특히 농번기에는 일손이 부족해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봉사활동이 농가에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농업의 가치를 체험하고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정기적인 농촌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봉사활동은 영덕군이 지역 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재무과는 농번기마다 농가 일손 돕기를 통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깊이 이해하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주민들과 직접 교류하며,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실천적으로 체험하고자 하는 재무과 직원들의 참여는 지역 농가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