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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이 지사의 치료 기간 중 김 부지사를 중심으로 도정을 흔들림 없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 지사는 지난달 말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혈액암 진단을 받고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김 부지사는 회의에서 "이 지사는 현재 치료에 집중하고 있으며, 의료진은 충분한 치료와 회복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북 동해안권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에 대한 긴급 대응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김 부지사는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는 시간을 다투는 문제"라며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까지 이재민들의 임시주택 입주를 완료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
경북도는 5개 시·군에 피해를 준 산불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응급 복구를 마친 뒤, 중장기 재건계획 수립에 착수한 상태다.
특히 김 부지사는 정부에 산불 피해 복구 예산의 추가 지원을 촉구하며, "이번 정부 추경안에 경북의 피해 복구 예산이 반드시 포함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 부지사는 대통령 선거 이후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지역 대선 공약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으며,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 점검도 함께 강조했다.
한편 이 지사의 투병에 따른 공백에 따라 경북도는 김학홍 행정부지사와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현안 과제를 빈틈없이 챙기며, 도민 생활과 직결된 복구·회복 사업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