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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해파랑공원 당초 목적 사업대로 변화한다

이상호 기자 입력 2024.10.18 10:57 수정 2024.10.18 11:02

강구항 좁은 면적에 영덕군 대표축제인 대게축제 할 곳 없어 떠돌이 주민·관광객 소망
`현장에 답이 있다.`김 군수, 실·과장 축제추진위 현장 불러 문제점 개선 축제장 정착 시금석 마련

↑↑ 사진은 해파랑공원에서 현장을 둘러본 김광열 군수가 함께한 실·과장들에게 축제장에 필요한 의견을 듣고 정비를 지시하는 모습.

영덕군의 대표축제인 영덕대게축제가 27회째를 이어오는 동안 제대로 된 축제장이 없어 해마다 보따리장수처럼 강구면의 넓은 공간을 찾아 헤매왔으나 내년 치러지는 제28회 영덕대게 축제부터는 제자리를 찾을 전망이다.
 

이런 사정은 우선 전국의 유명 축제장의 경우 내용과는 별개로 넓은 주차장은 물론 축제장까지 넓은 부지에 조성되면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지역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반면 영덕군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영덕대게축제는 소재가 대게이기에 대게를 가장 많이 위판하는 강구항이나 주변 해안가에서 치룰 수밖에 없는 형편인데 이곳에는 적정한 장소가 없다 보니 항상 아쉬움을 남기는 행사가 되어 왔었다.
 

이에 따라 해파랑 공원이 조성되기 전까지 영덕대게 축제는 해상공원 주차장을 비롯, 강구 구대교, 강구 상가 거리, 등을 떠돌며 정착하지 못하면서 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물론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전임 김병목 군수가 이상기후에 따른 잦은 너울성 파도로 주민의 피해 예방과 함께 숙원이었던 영덕대게 축제장 조성을 목적으로 강구4리 앞 바다를 메울 계획으로 탄생한 것이 영덕 해파랑 공원이다.
 

하지만 해파랑 공원이 조성되고도 영덕대게 축제하기에는 뭔가 아쉬운 부분을 드러냈는데 이는 10년까지는 소유권이 정부에 있고 공원 내 조형물을 비롯한 조성 비율에 따라 만들어 놓은 공원이 축제장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한계가 있어 원만하게 축제가 이어지지 못했다.
 

여기에 축제장의 기본인 주차 시설 미비와 강구면 오포리와 강구4리를 잇는 강구 대교 건설사업과 함께 케이블카와 대관람차 사업이 계획되어 있어 제대로 된 축제를 치루기에는 뭔가 아쉬움이 많은 축제장이어서 축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선정에 고민을 거듭해왔다. 

 

하지만 김광열 군수가 추진위의 고민을 일고에 해결하면서 제대로 된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김 군수는 지난 14일 오후 2시 '현장에 답이 있다'며 해당 실·과장을 비롯한 추진위 관계자를 현장에 불러 원형을 건들지 않은 상황에서 언덕을 평지로 조성하여 활용하는 방안과 함께 불필요하게 조성되어 사용할 수 없는 넓은 공간을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등으로 모인 이들과 토의를 통해 개선을 명령하면서 현장을 축제장으로 정착시키는 시금석이 마련되었으며 축제 성과와 함께 케이블카와 대관람차까지 갖춰진 해파랑 공원이 영덕군에 새로운 명물로 탄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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