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이 재건 사업에 300억 원을 투입해 만 2천 제곱미터 규모의 두 개 층 건물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사업비 확보와 철거, 설계를 마친 상태로, 공사는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새롭게 조성될 영덕시장은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영덕시장 재건 과정에서 여러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시장 화재 당시 군유지 내 일부 건물과 가정집, 점포 "일명 장옥"은 지자체로부터 화재 보상금 명목으로 지상권을 보상받았다.
영덕시장 재건축은 군유지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300억 원이 투입되는 만큼 점포 역시 실질적인 상인들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영덕군과 상인은 협력하여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에 놓여 있다.
먼저 일부 상인들은 장을 따라 이동하며 장사를 하고 있어 새롭게 개설될 영덕시장이 활성화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전통적인 장사 방식과 새롭게 설계된 영덕시장의 운영 방식이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해 영덕군 관계자는 "결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실제 운영자에게 우선적으로 점포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또한 이동 장사를 하시는 분들을 위한 설계를 고려 하여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영덕시장의 재건은 지역 경제 회복과 상인들의 생존을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영덕군과 상인이 상생 노력과 함께 상인 스스로도 자생 노력을 통한 명품 시장으로의 도약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