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배움에 대한 열망으로 평생교육 활동프로그램인 한글 문해교실에 참여중인 어르신들과 생활지원사 등 26명이 함께 경주 근대사박물관 "추억의 달동네"를 둘러보고 체험하며 동료 학습자들과 친밀감을 형성하고 문해 학습의 동기부여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1960~70년대를 재현해 놓은 박물관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신기해하고 즐거워하시는 어르신들에게 교복을 입혀드리고 그 모습을 개인 사진으로 남겨서 선물해 드리자 "평생 교복 한번 못 입어봤는데 여기서 이렇게 입어 본다"며 고맙다는 인사를 몇 번이나 하셨다.
정종철 지부장은 "학교에 다녀본 적이 없는 어르신들에게 한글을 익힐 수 있는 기회와 수학여행, 교복체험 등을 제공해드릴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한국 돌봄사회적협동조합 영덕지부는 관내 북부지역 4개면(영해, 창수, 병곡, 축산)에 거주하는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 노인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 노인의 기능·건강 유지 및 악화를 예방하기 위한 적절한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