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연에서는 오십천 풍물단의 길놀이 겸 거리 퍼레이드를 하며 축산항 곳곳에 풍악을 울리자 집안에 있던 많은 분들이 모여 행사장에 준비된 의자에 앉거나 서서 노래와 춤사위를 따라 하며 이날 하루를 즐겼다.
특히 도 대항 어울누리 한마당에 참여한 줌바댄스팀의 활기찬 율동은 여러 사람들이 눈길을 끌기에는 충분하였으며, 이어 사물놀이팀, 버꾸춤, 축산항 어민들의 액막이를 비는 최서윤씨의 액막이 타령은 보고 듣는 이로 하여금 심금을 울리게 하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한 축산 1,2,3리 이장 및 주민들은 이러한 행사가 축산항에서 자주 있어야 항내의 화합과 풍어를 가져오는데 큰 힘이 된다며, 김두기 문화원장에게 요청하자 김두기 원장은 "이렇게 주민들이 화합하고, 풍년과 풍어를 기원하는 공연은 해마다 해 오고 있지만 이번 공연을 계기로 내년에는 더 알차고 풍성한 공연이 되도록 하겠다." 하답을 하였다.
특히 공연 뒤에는 많은 주민들이 남아 무대를 정리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여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