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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게살기운동 영덕군협의회가 마련한 다문화 가정 합동결혼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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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신문=조원영 기자] 바르게살기운동 영덕군협의회는 지난 16일, 경제적 어려움과 여러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을 위해 영해향교에서 특별한 합동 전통혼례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정의 화합과 결혼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후원을 통해 신랑 신부가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이날 혼례식은 영덕군 문성준 부군수를 비롯해 김성호 군의회 의장, 황재철 도의원, 여성단체협의회 강필여 회장 등 지역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지역민과 기관장들, 그리고 신랑 신부의 가족 및 친지 등 200여 명의 하객이 함께해, 지역 사회의 따뜻한 축하가 가득한 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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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게살기운동 영덕군협의회가 마련한 다문화 가정 합동결혼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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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일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작된 혼례식은 영해향교의 전통 예법에 따라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신랑 신부가 전통 혼례복을 입고 혼례를 올리며 고유의 예식을 통해 결혼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겼다. 하객들은 전통혼례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며 다문화 가정이 지역 사회에서 건강한 가정을 꾸려나가길 응원했다.
이번 행사는 영덕군뿐만 아니라 구봉산업(대표 김경헌), 금호타이어 영덕점(대표 남일규) 등 지역 기업들의 후원으로 더욱 풍성하게 꾸며졌다. 두레민요봉사단의 축가가 울려 퍼지며 혼례식의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만들었고, 바르게살기운동 영덕군협의회가 준비한 선물 전달식과 행복 가득 풍선 날리기 행사도 이어져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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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게살기운동 영덕군협의회가 마련한 다문화 가정 합동결혼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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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바르게살기운동 영덕군협의회 여성단체의 박진란 부회장이 영덕군수 표창을 수여받는 기쁨도 함께했다. 영덕군을 대표하는 인사들과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혼례를 축하하고, 혼례식이 끝난 후에는 신랑 신부와 하객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며 특별한 순간을 사진에 담았다.
김중한 바르게살기운동 영덕군협의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혼례식을 통해 다문화 가정 부부가 지역 사회의 축복 속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이 지역 사회와 함께 행복한 삶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합동 전통혼례식은 지역사회와 다문화 가정이 함께 어우러져 전통의 아름다움 속에서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자리로, 신랑 신부뿐만 아니라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도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영덕군 협의회와 지역 기관 및 후원자들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 덕분에,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정의 의미 있는 출발을 돕는 아름다운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행사는 지역사회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으며,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와 화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