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국비 1억 원을 지원 받아 청송군보건의료원 별도 공간에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설치하고 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호흡기 전담 클리닉은 코로나19 유행 장기화 상황에서 코로나와 구분이 어려워 진료에 제한이 있었던 감기와 독감 등 발열 · 호흡기 환자들을 중점적으로 진료하는 국가지정시설로, 의료 접근 편의성과 안전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송군 호흡기 전담 클리닉은 호흡기 환자와 일반 환자의 이동 동선을 철저히 분리하고, 특히 환자대기실, 음압시스템이 갖추어진 대면진료실과 비대면 진료실로 나누어져 의료진 및 환자 모두가 안심하고 진료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보건의료원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가 진료에 참여하는 개방형클리닉으로 운영되며, 내원하는 환자 중 코로나19와 역학적 연관성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진료를 하고, 코로나가 의심될 경우 곧바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하게 된다.
환자 간 교차 감염을 막기 위하여 사전 전화상담을 통한 예약제로 평일 08:30~17:30까지 운영되며, 진료예약 및 자세한 문의는 청송군보건의료원(054-870-7196)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윤경희 청송군수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 운영으로 신속한 초기 진료 시스템이 마련돼 중증 환자 발생을 억제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효율적인 의료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클리닉 운영 시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반드시 사전 예약 후 방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