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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아침을 여는 초대시] 여름 바닷가에서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3.08.25 13:28 수정 2023.08.25 13:31

성 정 희

여름을 보내는 아쉬움으로 

혼자 바닷가를 걸어본다


지나간 여름을 가만히 스캔하면 

발길 닿는 곳마다 숨어 있는

여름 소리


스쳐 간 시간 속

더운 밀어를 숨기고 있는 

빛바랜 파라솔

빈 벤치


연인들이 줍다 간 

모래밭 속 소라 껍데기 

그리고

하얀 파도 소리


눈을 감고 손을 뻗으며 

여름 소리를 듣는다

아름다운 추억과 기억을 

저장하기 위해-. 

 

▶약력

●영덕「칸타빌레 플루트 앙상블」대표. 

●영덕문인협회 회원. 영덕문인협회 사무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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