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7번 국도에서 신설되는 강구 신항까지 가장 가까운 구지터널(산 너머가 강구 신항이 건설되는 현장
470여억 원을 들인 강구 항 개발 사업이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강구 항이 개발 사업이 완공되면 이곳에 선박을 정박하는 계류시설 및 위판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런 사정에 위판을 하는 차량들과 어민들이 이용하는 승합 차량 등 많은 차량들이 몰릴 것은 불문가지지만 새롭게 선보일 강구 신항의 접근성은 매우 열악하다.
노선 대부분 구)국도(국지도 34호선)로 폭이 좁고 곳곳에 대게 판매를 하는 곳이나 펜션들이 도로를 따라 형성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도 대게철이나 피서철이면 7번 국도를 진·출입하기가 여간 어려운 형편이 아님을 감안하면 강구 신항이 완공되고 위판장을 비롯한 부대 시설물들이 들어서고 강구 수협의 이전 계획이 실행되면 그야말로 옴짝달싹도 못할 처지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우려의 배경에는 현재의 강구항도 평소 위판이 실시되면 위판장 주변으로 활어차들이나 주민들의 차량들이 뒤엉켜 차량 통행이 큰 불편을 느끼고 있는데 강구 신항의 경우 현재의 강구항보다 더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7번국도에서 바로 연결이 되는 노선 개발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주민 A모씨(남 64세 강구면 동해안길)는 “오포3리의 경우 평소에도 진·출입이 어려운데 현재의 상태에서 강구 신항이 완공이 되고 위판까지 이루어진다면 교통 통제도 어렵고 활어차들도 떠나갈 것으로 본다.” 고 주장하며 “영덕군이 조속히 대체 도로를 개설해야 한다.” 는 입장이다.
그는 “현재도 7번국도 강구파출소에서 오포3리로 진입을 하려면 신호를 받기 위해 길게 늘어선 차량으로 위험천만한 상황인데 강구 신항의 완공 이후가 큰 문제”라는 입장이다.
또 다른 주민 B모씨(남 66세 남정면 부흥길)도 “7번 국도 상행선으로 삼사리 진입은 용이하지만 강구 신항까지 곳곳이 좁고 상가마다 길옆으로 불법 주차된 차량으로 통행이 여의치 않으며 특히, 하행선으로 운행 시 좁은 굴다리를 대형 활어차들이 운행하려면 불가능하다.” 며 조속한 대체 도로의 건설 필요성을 강조 했다.
이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