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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신문=조원영기자] 울진군산림조합(조합장 강성철)은 3월 17일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세용)와 체결한 ‘한수원 사업자 지원사업’ 업무협약에 따라 약 4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2025년 7월 31일자로 ‘금강송주 저장탱크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원자력발전사업자가 발전소 주변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해 관련 법률에 근거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울진군의 대표 특산물인 ‘울진금강송주’의 생산 인프라 확충이 주요 목적이다.
‘울진금강송주’는 발효·숙성과정이 품질을 좌우하는 전통 증류주로, 울진 금강송의 솔잎과 송이를 원료로 삼아 정(情)·맛(味)·향(香)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이번 저장탱크 확장사업은 지난해 8월 한수원 지원사업(용량 4만ℓ, 사업비 1억 원)에 선정되면서 추진됐으며, 그동안의 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게 됐다.
강성철 조합장은 “저장시설 확대로 생산량과 품질 안정성이 한층 높아져, 울진군을 넘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금강송주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세계적인 명성과 사랑을 받는 전통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용 한울원자력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의 소중한 자원을 활용한 전통 산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금강송주가 울진을 대표하는 전국적인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울진군산림조합과 한울원자력본부는 앞으로도 산림조합원과 산주, 임업인, 나아가 울진군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다양한 상생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