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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7월 26일부터 8월 10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비수기 7월 18일부터 25일까지와 8월 11일부터 24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군은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화장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야자수와 포토존 설치 등 인프라를 개선해 피서객 맞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부흥서핑센터 건립공사로 임시 폐쇄되었던 장사해수욕장 부흥지구가 올해 재개장됨에 따라, 서핑을 즐기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더욱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서핑 수요 증가에 대응해 인명구조용 서핑보드도 해수욕장마다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장비 확충도 병행된다. 인명구조용 수상오토바이, 고무보트, 구조함, 레스큐튜브 등이 추가로 배치되며, 지난해 해파리 다량 발생 사례에 대응해 해파리 차단망을 보수·보강하여 개장 전까지 모든 해수욕장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영덕군은 수상인명구조요원 63명을 포함해 총 118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한다. 안전관리 배치는 유관기관과의 협조 아래 운영되며, 올해는 특히 '서프레스큐' 인명구조요원 교육을 2회에 걸쳐 실시하여 19명을 신규 배출, 보다 전문화된 구조체계를 갖췄다.
또한 해양경찰과의 합동 수상안전 훈련을 통해 사고 대응 능력을 높이고, 근무자 대상 안전관리 교육도 철저히 시행하여 인명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여름은 유례없는 폭염과 가뭄이 동시에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로 6월 경북 지역 평균 최고기온은 30.6℃로 1909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역사상 6월 평균 최고기온이 30도를 넘긴 경우는 단 10차례뿐이며, 그중 2020년, 2024년, 2025년 등 최근 3차례가 몰려 있어 기후변화의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장마가 사실상 조기에 종료된 가운데, 더위는 10월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는 만큼, 영덕군의 해수욕장 운영은 더욱 많은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성준 영덕군 부군수는 "지역을 찾아오시는 피서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