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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영해새마을금고 임종국 이사장

박창식 기자 입력 2025.05.16 11:20 수정 2025.05.16 11:24

취임 두 달 맞아 소회 밝혀 ˝활기찬 비전으로 든든한 금고를 만들겠다˝

[고향신문=박창식기자] 신임 임종국 이사장, 취임 두 달주민이 신뢰하는 '든든한 금고' 만들기 위한 힘찬 첫걸음

지역민의 삶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겠습니다" "금고는 단순한 금융기관이 아닙니다. 주민의 삶을 함께 지켜주는 생활의 울타리여야 합니다." 영해면에 위치한, 영해새마을금고의 새 수장, 임종국 이사장(68)의 말이다.
 

지난 3월5일 치러진 제1회 새마을금고 전국 동시 이사장 선거를 통해 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선출된 그는 취임 두 달째,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임 이사장은 "금고 운영의 합리화를 이루고, 더욱 알차고 건강한 금고를 만들고 싶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본지와 인터뷰에서 그는 "회원들께서 믿고 맡긴 만큼 책임감이 크다"며 "금고를 찾아오는 주민분들이 만족하고 안심할 수 있는 터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잠시 머물다 가는 금고가 아닌, 머물고 싶은 금고로"

임종국 이사장은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깊다. 영해새마을금고 역시 단지 금융거래의 공간이 아닌, 주민과 삶을 나누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 "잠시 다녀가는 곳이 아닌, 머물고 싶은 공간, 신뢰받는 금고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그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선거 과정을 회고하며 그는 "후보로서 정정당당하게, 정말 열심히 뛰었다. 온 힘을 다해 얻은 자리이기에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이사장이라는 자리는 명예가 아니라 책임"이라며 "회원 한 분 한 분의 권익을 지키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이사장은 "영해새마을금고를 찾아주시는 분들께 절대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며 "회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낮은 자세로, 그러나 흔들림 없는 중심으로 금고를 이끌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산불 피해와 경기 침체 지역경제를 지키는 방파제가 되겠습니다"

최근 영덕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 지역은 대형 산불 피해로 지역경제에 큰 충격을 입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지역 식당들은 손님이 끊기다시피 하며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지역 상황 속에서 임 이사장은 금고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경기가 얼어붙고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지역 상권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새마을금고가 함께 보살펴야 할 때입니다." 그는 "하루빨리 산불 피해가 복구되고, 주민들이 안정을 되찾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 전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공동체 의식이 살아 있는 지역을 만들겠습니다"

영해새마을금고는 그동안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들의 삶 가까이에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해왔다. 다양한 복지 사업과 문화 행사,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공동체를 결속시키는 데 기여 해 온 바 있다. 

임종국 이사장은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고, 더 나아가 회원 중심의 경영을 통해 영해새마을금고를 '지역사회의 구심점'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금고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나눔과 봉사의 정신으로 더 많은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그는 특히 "모든 세대와 계층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포용적 금융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밝은 얼굴, 열린 마음, 함께 웃는 금고"

임 이사장은 "금고를 찾는 모든 분들이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느끼도록 하겠다"며 "직원들과 함께 항상 밝은 얼굴로 맞이하는 '행복한 금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회원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겠다"며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영해 새마을금고는 지역과 함께 숨 쉬고 성장해 온 소중한 공동체입니다.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로 더욱 든든한 금고, 믿을 수 있는 금고가 되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십시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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