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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아침을 여는 초대시] 귀촌歸村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5.04.25 10:04 수정 2025.04.25 10:05

권 숙

고향 그리워
귀촌했더니
그리든 고향
아니다

어린 시절
함께 놀든 친구도
한집 살던 피붙이도
모두 다
그때 그 맘
아니다

뒷산 뻐꾸기 소리는
오늘도 변함없는데
알 품든 산 꿩
어디로 갔나

불든 풀피리 소리
들리지 않고
나무마다 메말라
쓰디쓰기만 하다.

 

▶약력
● 월간『문학세계』시 부문 신인상 수상·등단
● 영덕문학「문예공모전」입상.
● 영덕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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