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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보중학교가 14일, 수비중학교와 함께 ‘소규모학교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했다./사진=석보중학교 제공 |
오전 수업은 공동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두 학교 학생들이 한 교실에 모여 다양한 주제로 협동 수업을 진행했다. 교과 내용은 물론,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었다. 학교의 울타리를 넘어 만난 친구들과 함께 배우며,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마음을 열었다.
오후에는 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빵에 생크림, 딸기와 과일을 조심스럽게 얹으며 학생들은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케이크를 완성해 갔다. 특히 두 학교 친구가 한 팀이 되어 협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 모(중3) 학생은 “처음엔 낯설었는데, 수비중학교 친구랑 같이 케이크를 꾸미다 보니까 점점 친해졌고, 서로 도우면서 웃고 이야기하니까 정말 재미있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석보중 배재호 교장은 “공동교육과정은 단순히 수업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배움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성장의 과정을 함께하는 것이며, 특히 오늘처럼 체험활동까지 함께할 때 아이들의 변화가 가장 크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