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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밀원수 소실, 벌 폐사 과수 농가 비상

김상구 기자 입력 2025.04.11 11:15 수정 2025.04.11 11:19

역대급 산불, 피해지역 제외한 지역도 수정하는 `벌` 없어 난감
장기적 복구 위해 조속한 씨벌 확보해야 영덕 양봉 회생 가능


[고향신문=김상구기자] 역대급 산불이 발생한 지역에는 가옥과 과수 농가, 인명피해가 막심한 상황에 더해 벌과 밀원수조차도 대부분 소실이 되면서 농사의 근원이 뿌리 채 흔들리는 위기 상황이다. 

 

실제 산불 화재의 피해가 없는 지역에는 현재 과수나무에서 개화된 꽃들이 만발하고 있으나 정작 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인데 현지 농민들은 산불의 영향이 아닌가 우려가 높다.
 

이번 산불로 영덕군 양봉의 피해 상황은 37 농가에 4,325군이 소실되었고 밀원수 대부분도 고사가 되거나 고사 직전 상황이다.
 

영덕은 양봉 꿀의 대표적인 아카시아가 산재하면서 전국에서도 영덕 아카시아꿀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영덕 양봉의 현주소는 2013년 270 농가에 17,000 군이 사육되었으나 이듬해 진드기 등 질병과 월동에 들어가면서 자연적인 소모로 16,400군이 사육되고 있는 상황에 이번 산불로 상당 부분이 소실된 것이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현재 양질의 꿀 생산이 기대하기 힘들면서 영덕 양봉의 쇠퇴기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더불어 수정되어야 할 과수 농사도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해야 할 농가들과 행정의 선제적 대응이 절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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