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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의 멋! 영덕의 맛! 영덕대게! 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영덕 대게축제는 올해로 28회를 맞이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덕대게를 알차게 먹을 수 있는 시기는 12월부터 5월까지로 흔히 찬 바람이 불면 대게 철이 시작된다고 하지만 대게에 속살이 들어차는 시기는 2~3월이다. 산란기가 끝나고 게장까지 야무지게 들어차면 풍미가 살아나면서 어느 때보다 맛있다. 이맘때면 전국의 미식가들이 강구항에 몰려 장사진을 이룬다.
대게의 뛰어난 맛을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하여 1998년에 처음 개최한 영덕대게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방문객이 늘어났고, 축제 개최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매우 크다
영덕군대게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상호)는 올해 영덕 대게축제를 누구나 영덕대게를 맛보고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오감 만족 프로그램으로 준비하였다.
3월14일 차유 대게원조마을(축산면 경정2리) 안전 기원제와 함께 오후 3시부터 영덕군 9개 읍면 풍물단과 대게 상가가 참여하는 강구대게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4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축제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영덕대게낚시 체험은 운영 횟수를 대폭 늘렸고, 대게통발잡이 체험도 신설해 대게를 잡는 재미와 함께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지역 전통성을 인정받아 특허 등록까지 마친 영덕대게 줄당기기는 축제 방문객 누구나 즉석에서 참여가 가능하고, 영덕대게탈을 쓰고 축구게임을 펼치는 영덕대게탈축구는 어린이도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미니축구 체험 이벤트를 더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영덕대게 깜짝경매'와 '영덕대게를 잡아라' 이벤트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갓 잡은 대게를 바로 쪄서 먹을 수 있도록 대형텐트도 설치한다. 또 저렴한 가격의 초장집을 운영하여 축제 현장에서 불편함 없이 대게찜을 맛볼수 있다.
바가지 요금 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하여 모든 먹거리 부스에 키오스크를 통한 신용카드 결제를 도입하고, 9개 읍면 미니 게임장을 마련하여 참가자 누구나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좋은 추억과 함께 선물도 줄 계획이다.
고향사랑 기부자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축제 기간 동안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으로 대게낚시를 선택한 참여자들에게 체험권을 현장에서 직접 배부한다. 기부자들이 즐거운 체험과 함께 풍성한 대게 수확의 기쁨도 함께 누릴수 있게 특별히 기획되었다.
영덕군(군수 김광열)도 축제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태며, 축제가 끝날 때까지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현장 점검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성공적인 축제의 완성은 안전에 달려있다는 각오로 축제를 대비한 안전관리계획을 마련하고 △행사장 교통 혼잡 방지 대책 수립 △가스, 전기 시설 사용 규정 준수 여부 확인 △화재 위험구역 소화기 추가 배치 △TTP 주위 관광객의 출입 통제 △인파 관리대책 및 안전요원 배치 등 안전사고 위험 요인에 대하여 철저한 심의를 하였고, 행사 전날까지 경찰, 소방, 전기안전공사 등의 관련 전문가들과 합동점검을 시행했다.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는 축제 기간인 14일부터 17일까지 동해선 강구역에 ITX-마음이 하루 5회씩 임시 정차한다.
강구역과 축제장소인 해파랑공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상습 정체 구간인 강구항 일대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하여 16개 구역으로 세분하여 매일 60여 명의 전문인력을 투입하여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한다. 또한 축제기간 방문객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강구항 대게거리 일대에서 식중독 예방과 호객행위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영덕군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함께 한 합동 캠페인은 그동안의 노력으로 개선된 호객행위 없는 강구항 대게거리의 이미지를 정착시키고, 대게축제 기간 위생과 안전사고를 점검·예방하기 위해 이루어졌으며, △식중독 예방 6대 수칙 홍보 △종사자 개인위생 및 시설 위생·안전관리 점검 △소비자에게 불쾌감을 주는 호객행위 및 바가지요금 근절 홍보 △손님맞이 친절서비스 등을 중점 계도 했다.
영덕군대게축제추진위원회 이상호 위원장은 "올해 영덕대게축제는 주민과 관광객 모두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풍부한 먹거리가 준비돼 있는 만큼 많이 오셔서 값진 추억을 남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