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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아침을 여는 초대시] 삶의 흔적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5.02.14 13:36 수정 2025.02.14 13:40

| 우 영 식

질곡桎梏 같았던 삶의 언저리에
소리 없이 내려앉은
연민에 찬 눈빛
한 조각 그리움이다

홀로 걸어온 자리
이제 와서 어쩌란 말인가?

짙은 심지 타들어 가는 갈증
애써 달래며
여기까지 왔는데

되돌아보면
잘 살았다고 환호하던
갈채도 있었지만

회한悔恨의 등 뒤에 남겨 두었던
숱한 추억의 편린片鱗들
이제는 보이지 않는다.

 

▶약력

●인사동시인협회부회장. 월간『신문예』윤리위원

●영덕문인협회감사. 「에스프리」본상 수상.

●영덕읍교회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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