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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절임 배추 공장, 폐수 무단 방류 의혹

김상구 기자 입력 2024.12.27 10:49 수정 2024.12.27 10:51

달산 절임 배추 영농법인 김치 제조 과정서 발생한 폐수 정화처리 없이 하천에
방류수 짙은 녹색 띠고 있어 환경 오염 의심 행정기관 조사 후 형사고발 조치!


[고향신문=김상구기자] 영덕군 달산면 한 절임 배추 영농조합법인이 김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폐수를 정화 처리 없이 인근 하천으로 무단 방류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환경 오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민 K모씨는 "해당 공장 인근 하천으로 연결된 배수로에서 흘러나온 방류수는 짙은 녹색을 띠고 있어 환경 오염이 의심된다"고 전했다. 그는 "제조 과정에서 방류수가 염분과 기타 유해 물질을 포함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하천 생태계와 농지 오염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다. 특히, "농업용수로 하천수를 이용하는 지역 농민들은 이러한 방류가 농작물 생육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만약 단순 폐수가 아닌 염분이 섞인 오염수가 하천으로 유입되면 토양 염분 농도가 상승하게 되어 농지의 비옥도가 저하되고, 하천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영덕군 환경위생 담당자는 "폐수 무단 방류에 대해 형사고발 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착즙 과정에서 발생한 찌꺼기는 수거하여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 하천 생태계를 보호하고 청정 영덕 하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강화된 규제와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 단체들도 하천 환경 보호를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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