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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지역 산재한 유물 한데로 모아 관리 해야

최재환 기자 입력 2024.12.20 11:43 수정 2024.12.20 11:46

관리 주체 대부분 종중서, 후손 명맥 유지 힘들어 방치, 관리 부실로 일부 멸실
신돌석 장군 성역지 주변 등 부지 확보, 체계적 관리로 후손에게 교육의 장 만들어야

↑↑ 과거 효자각이 있던 삼사리 자리, 효자각은 현재는 멸실이되어 효자비 소재마저 불분명하다.

[고향신문=최재환기자] 지역에 산재한 조상들의 각종 옛 유물들이 관리 부실로 흉물화가 되어 가면서 뜻있는 주민들이 쳬계적인 관리로 후손들에게 교육의 장으로서 역할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에는 대부분의 마을마다 과거 조상들의 선행이나 효행 등 유허비들이 산재해 있다. 이런 유물 대부분 문중에서 관리가 되어 왔으나 현대들어 핵 가족화와 함께 저출산, 문중세 약화로 관리 주체가 의미를 잃은 상황이라 대부분 방치가 되고 관리 보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다 보니 훼손이 이어지고 일부는 멸실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행정에서 문중의 허락을 얻어 관리를 주도하여 얼마 남지 않은 유물이라도후손들에게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주민 P씨는 강구면 삼사리의 한 자연부락 명이 효자동이 있는데 과거 집안의 선조 중 한 명이 효성이 지극해 나라에서 상을 내렸고 그 주변 마을을 효자동으로 명명했던 것인데 현실에서 관리 주체가 명확하지 않은데다 후손들이 번창하지 못하다 보니 멸실이 되어 비각도 어디에 있는지 소재가 불분명하다."며 "현재 지역에 산재한 유물들도 몇개가 남았는지 모르는 상황에 행정에서 시급히 전수조사를 통해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씨의 주장처럼 지역에 산재한 문화유산 관리가 대부분 방치가 되면서 선조들의 유물들의 훼손이 심각한 상태여서 결국 행정이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신돌석 장군 성역지 주변 부지를 비롯해 적당한 곳을 확보, 산재한 유물들을 원형 그대로 옮겨와 현대인들이 알기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판을 세밀하게 세워둠으로서 후손들에게 조상들의 효행과 선행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이동한 주변도 접근이 쉽도록 도로 주변 환경 개선과 조경도 특색있게 함으로서 주민 누구나 이용이 용이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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