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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강구 구대교 걷기가 겁나요”

이상호 기자 입력 2021.04.05 15:51 수정 2021.04.05 15:52

일방통행로 보행자 많은 교량 야간 조명등 고장 방치
보행자, 운전자 사고날 뻔한 경험 많아 대책 선행돼야 


강구 구대교의 교체가 임박한 가운데 세워진 가로등이 오랜세월 고장난 채 방치가 되면서 무월광 시 보행자와 운전자들이 위험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보행과 운전 중 사고 위험을 숱하게 경험했다.며 조속한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요구 했다.

 

강구면 강구리에 사는 주민 K모씨(남 55세)는 “야간에 차량이 강구항으로 진입하려치면 전면 도심이 환하게 밝아 상향등을 켜지 않는다면 무월광 시 시야가 10m정도 밖에 못 미친다.”며 “가뜩이나 좁은 교량 형편에 보행자들을 갑자기 나타나면 깜짝깜짝 놀라기 일쑤”라며 “시내 중심에 이렇게 어둡게 방치한 경우가 어디 있냐”며 흥분을 했다.

 

이에 대해 영덕군 관계자는 “현재 세워진 가로등이 좌우로 8개소가 있으나 오랜 세월 해풍으로 부식이 되어 전면 교체를 검토하면서 예산이 수천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어 마침 교량 교체가 확정이 되면서 공사와 함께 교체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장은 어두워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만큼 임시조치를 강구해 주민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강구항 구대교는 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아 교체가 결정이 되어 설계가 완성된 상황에서 중앙 심의에 올라간 상태이며 올 하반기에 착공이 될 전망이다.

 

새롭게 교체될 구대교는 3차선으로 양방향 교행이 가능하게 설계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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