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더해 수도관 노후에 따른 교체 주기가 도래하면서 교체를 위해 읍·면내 도로가 몸살을 앓고 있으며 주민들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차를 타고 나서다보면 여기저기 막히는 것은 예사고 도로를 파헤쳐놓고 공사를 마무리한 뒤 며칠 지나면 또 파헤쳐놓고 또한 마무리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며칠 지나면 또 옆에다 파헤치는 행위에 주민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영덕군 관계자들은 “가스관 매설의 경우 개인이 인입을 원하면 공사허가를 받아 발주를 하게 되는데 각 가정마다 사정이 달라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상수도의 경우 “사업자가 바뀌면서 먼저 시공했던 업체가 마무리하지 못한 채 또 다른 사업자가 맡아 시공하다 보니 벌어진 일로 주민 통행에 불편한 점은 양해해 달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한번 파헤칠 때 마다 많은 예산과 주민들의 소요금액이 발생하는 만큼 효율적인 지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주민 A씨(남 58세 강구면 오포리)는 “가스관의 경우 가정의 입구까지 관을 묻어 놓고 수요자가 인입을 원하면 도로를 다시 절개하지 않아 소요금액이 줄어들 수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주민 B씨(여 38세 영덕읍 덕곡리)도 “출근을 하려고 차를 몰로 나오다 `공사 중'이란 팻말과 함께 신호수로부터 `돌아가라'는 망르 듣고 바쁜데 돌아가느라 애를 먹었다.”며 원칙없는 공사 강행에 화가 났다.”고 말했다.　또 다른 C씨(여 42세 강구면 오포리)도 저번에 공사하느라 구덩이를 파 놓고 그냥 흙만 덮어놓고 방치해 두더니 또 다른 곳에서 공사를 하느라 도로를 뚫고 있다.”며 원칙없는 공사 진행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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