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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영덕산림조합 여성 조합장 탄생 기대

박시찬 기자 입력 2024.11.15 10:29 수정 2024.11.15 10:34

14일 현재 출마 의사 공식적 도전 밝힌 후보 박연옥 유일
로컬 조합 여성 조합장 탄생 전무 조합장 도전 신선한 울림

↑↑ 사진은 보궐선거로 치러지는 영덕군 선거관리 위원회 산림조합 입후보자 설명회. 원 내는 유일하게 공식 출마를 선언한 박연옥 후보 모습.

[고향신문=박시찬 기자] 영덕군산림조합이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조합장 보궐선거를 오는 12월 4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권오웅 전 조합장이 지난 6일 조합장직을 사직하면서 궐위 된 상황에서 새로운 조합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다. 이에 따라 조합은 예비후보 등록일을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으로 정해 후보자들이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돌입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14일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인물은 박연옥 전 영덕산림조합 감사가 유일하다. 

 

박연옥 예비후보는 지난 산림조합 감사 선거에서 역대 최대인 87.1%라는 경이로운 득표율로 지지를 받아 압도적으로 당선되었고 이후 치러진 감사 재선 도전 역시 압도적 표 차로 당선되는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리 만큼 당선이 되면서 올해로 산림조합에서의 경력이 5년을 넘어서며, 그동안 감사로서 조합의 투명성 확보와 운영에 중대한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
 

그녀는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조합원이 있어야 산림조합이 존재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 아래, 조합원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진정성 있는 리더십을 펼치겠다. "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경영을 통해 조합원의 신뢰를 얻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청렴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경영 정보를 공개하고, 정의와 공정의 가치를 실현하겠다. "며, "조합원의 화합과 복리를 위해 노력하는 조합장이 되겠다. "고 말했다.
 

또 "산림조합이란 조합원의 필요를 충족시키고, 기술과 자금 지원, 임산물 판로 확보 등을 통해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 향상을 돕는 것이 그 목적"이라며, "산림경영을 촉진하고 생산력을 증진 시켜 조합원들의 경제적 여건을 향상시키겠다. "고 밝혔다.
 

더불어 산림경영과 조합원 지원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여 영덕군의 산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조합원의 복리 증진에 기여할 계획을 강조했다. 특히, 영덕의 북부(영해, 창수, 병곡) 지역 조합원들이 금융 서비스 접근에 불편을 겪고 있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북구 지역에 상호금융 유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조합원들이 영덕읍까지 이동하지 않고도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조합의 임원으로 재임하는 동안 불편 부당한 상황을 개선하여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조합으로 성장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박영옥 후보는 "조합원이 주인인 조합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조합원 여러분의 소중한 지지와 참여가 필요하다. 여러분의 손과 발이 되어 전국 최고의 산림조합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영덕군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산림조합장 보궐선거 입후보 설명회를 열어 예비후보자들에게 출마 절차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며 공식적인 선거 일정과 규정을 설명했다. 영덕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조합의 장기적인 발전과 지역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역대 지역 로컬 조합에서 여성 조합장의 탄생이 전무한 만큼 이번 선거를 통해 박 감사의 조합장 도전이 신선한 울림을 주는 만큼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서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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